고옥(히츠마부시편)

안녕하세요? EAT 도락가입니다.

 

오늘은 부산에 있는 '고옥'이라는 음식점의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합니다.

 

히츠마부시는 일본 나고야의 명물 음식 중 하나인 장어덮밥이라고 해요. 

 

장어의 종류에는 바다장어와 민물장어가 있는데, 히츠마부시는 민물장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옥, 히츠마부시(장어덮밥)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맛 : 8

분위기 : 5

가성비 : 5.5

재방문의사 : O

종합평가 : 부산에서 장어덮밥이 먹고 싶을 땐 여기로.... 아직 다른 곳은 잘 모르니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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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옥의 외관 모습입니다. 입구만 보면 가게가 협소하고 몇 명 못 들어가는 오래된 맛집같죠??

 

                                                                        하지만!!

 

 

입구에서보면 바로 이렇게!!! 꽤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크기의 가게구요. 

 

 

 

안쪽에는 좌식 좌석도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점심 안내라고 되어있지만 점심과 저녁의 메뉴 구성과 가격은 동일하다고 하네요 :)

저는 여기서 히츠마부시(큰 거)를 먹었습니다.

 

 

 

메뉴판 뒤편에는 히츠마부시의 뜻과 히츠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밥 나오기 전 간단히 샐러드를 먼저 줍니다. 이걸 사부작 사부작 먹고 있으면 곧!!

 

 

 

짜잔!!! 이렇게 히츠마부시가 나오는데요. 

음식은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파, 김, 깻잎, 생강, 다시마물, 장국, 장어덮밥, 김치, 계란찜입니다.

 

 

 

장어덮밥의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캬~ 장어가 넉넉히 담겨있쥬??

 

 

 

좀 더 자세히 찍어보았습니다.

 

맛은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메뉴판 뒤에 적힌대로 먼저 장어와 밥만 덜어서 먼저 먹고, 그 뒤로 김, 와사비, 파를 넣어 비벼먹고, 다시마물도 넣어서 먹어보았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후기를 남기기 위해서요 ^^

 

장어와 밥만 먹으면 장어의 양념 향이 확 올라와서 좋습니다.

이집만의 특색 있는 양념은 아니지만, 다른 장어집에서 한 번쯤은 먹어본 것 같은 흔한 양념이지만 맛있는 양념이에요.

한 입 딱!! 먹으면 불맛과 양념향이 같이 느껴지고 장어의 식감은 탱글탱글함이 느껴져 좋았어요.

밥알은 질지 않고 고슬고슬한 편인데 볶음밥보다는 덜 되고 밥알의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 로 딱 적당히 된 편이었습니다.

 

두번째 방법인 파와 김, 와사비, 깻잎을 장어와 함께 비벼 먹어봤는데, 와사비의 맛이 강해서 장어의 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처음엔 와사비 향이,  씹으면 씹을수록 깻잎의 향이 올라와서 장어를 먹었지만 장어의 맛은 느낄 수 없는 조합이었어요. 그래서 와사비를 빼고 파,김,깻잎만 넣어 먹어봤는데 이제는 깻잎의 향이 강해서 장어의 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ㅜ 

 

세번째 방법인 파,김,와사비,깻잎을 장어와 함께 넣고 다시다물에 말아 먹어봤는데 이 조합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맛의 즐거움보다는 '나는 밥을 먹고 있다... 무언가를 씹고 있어'하는 느낌이라 저에게는 맞지 않는 조합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먹어본 결과 저는 온전히 장어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장어와 밥만 같이 드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다른 방법은 장어의 맛이 많이 약해져서 장어를 온전히 즐길 수 없겠더라구요.

 

하지만 사람마다 달라서 다른 분들은 다른 조합이 맛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뉴에 추천으로 적어놓은 것은 다른 방법을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적어놓았겠죠??

 

어쨌든 이렇게 오늘도 맛있는 한끼를 먹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후식으로 주는 매실차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후기를 마칩니다.

이번에도 영수증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