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미슐랭1스타 'BAUER'

2020. 11. 15. 21:38EAT서치/맛의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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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AT 도락가입니다.

 

최근에 비엔나 여행을 다녀왔어요. 

 

해외 여행을 가끔 나가는데, 맛집이라고 찾아서 가도 시간이 지나서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남는 식당은 거의 없더라구요.

 

제가 작년부터 한국에서 반년에 한 번은 미슐랭 별을 받은 가게에 가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미슐랭 스타에 대한 

 

논란의 말들이 좀 있지만 그래도 저는 레스토랑의 음식들이 기본적으로 맛있고 대접받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유럽여행할 때 기억에 남길 수 있는 미슐랭 식당에 가보자! 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미슐랭1스타 레스토랑 'BAUER'!!!!! 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BAUER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맛 : 8 

분위기 : 8

가성비 : 7

종합평가 : 조용한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편안하게 한끼하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곳.

 

 

 

 

BAUER는 번화가에서 약~간 떨어진 한적한 골목에 자리잡고 있어요.  사진은 BAUER의 간판이에요.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이에요. 제가 첫 손님이어서 아무도 없을 때 한 컷!

 

 

 

조금 더 자세히 한 컷!

 

 

 

메뉴판이에요. 단품으로 메뉴를 따로 주문할 수 있지만, 저는 69달러 코스요리로 주문했어요!

 

 

 

식전 빵이 버터와 함께 나왔습니다. 

 

 

 

첫 메뉴가 나왔네요! 이건 소세지 같은거였는데 매우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동시에 공존했어요!

 

 

 

이건 바로 거위 간, 푸아그라! 푸아그라는 이 날 생전 처음 먹어봤어요. 약간 속이 덜 익힌 것처럼 나와서 먹고 탈나는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

푸아그라 맛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처음에 푸아그라만 열심히 먹었는데 이게 먹다보니 조금 느끼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나온 빵이랑 먹었는데~ 역시! 두 개를 같이 주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빵의 식감과 푸아그라 맛이 과하지 않게 어우러져서 조합이 딱 좋았어요

 

 

 

이건 무슨 생선이었는데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독일어로 뭐라 그랬는데...난 독일어를 못할뿐...ㅎㅎ

생선도 푸아그라처럼 약간 미디움레어정도로 좀 약간 익은듯? 안익은듯? 한 중간정도로 구워서 나왔어요. 

보통 집에서 생선 구워먹으면 좀 바싹 익혀서 살이 퍽퍽한 느낌이 있잖아요? 우리집만 그런가? ^^;;;

그런데 이건 바싹 익히지 생선살에 촉촉함이 남아 있었어요. 

노란색 소스는 뭔지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제 입에 좀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소스없이 먹는게 낫네~ 이러면서 먹고 있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서 식으니 스프 맛이 나면서 괜찮았어요. 

조개에도 뭔가를 첨가했는지 허브향이 나면서 향긋하고 좋았네요 ^&^

 

 

 

 

 

 

대망의 고기입니다!! 여러분!! 고기에요!!!!! 

소고기 같지만 양고기였어요 0ㅅ0!! 

양고기였는데 양의 특유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고, 미디움레어로 구운거같은데 식감도 적절했구요.

먹었을 때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양의 향기가 좋았고, 추천받은 레드와인으로 마무리 싹! 해주니 어우 이건

그냥 여러분 끝입니다. 끝. 행복이에요. 그냥. 

고기 밑에 깔린건 빵같은거랑 소스에 버무린 채소가 좀 있었는데 이건 좀 별로였어요. 

하지만 고기는 굿!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 

디저트는 크게 맛있었다~ 이런건 없었어요.

그냥 무난하게 빵, 초코아이스크림. 오렌지맛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마지막 오렌지 아이스크림으로 입안을 상큼하게 싹! 마무리해주니까 아주 좋았어요. 

 

 

 

총 가격은 코스요리 69달러에 추천받아서 와인 2잔, 물, couvert는 몰랐는데 방금 검색해보니 자리세같아요. 

어쨌든 다 해서 총 92유로.12만5천원(2020년 1/6일 유로환율 1309.93원 기준) 내고 먹었네요.

 

비엔나에 여행 중이신 분들, 혹시 그냥 일반적인 식당 말고 나도 여행와서 기억에 남는 식당에 가고싶어!!

하신다면 오늘은 BAUER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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