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5. 21:47ㆍEAT서치/맛의발자취
안녕하세요? EAT도락가입니다.
저는 브런치를 참 좋아하는데요.
오늘 우연히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브런치 집을 발견했고, 마침 점심 먹을 곳을 고민하고 있던 제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바로 들어가서 맛본 그집!!
오늘은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페르에피스'의 리뷰를 한 번 남겨볼까 합니다.
<페르에피스 프렌치 토스트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맛 : 5
분위기 : 6
가성비 : 3
재방문의사 : X
종합평가 : 이 가격, 이 맛의 프렌치 토스트라면 내가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으리.
가게가 상가같은 곳의 건물 1층에 있는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게 내부에요~ 옆에 통 유리가 크게 있어서 햇살이 쏵 들어와서 밝고 좋았습니다.
분위기는 그냥 여느 브런치 집과 같이 좀 아늑한 느낌, 하지만 좀 좁은 느낌이에요.
2020.08.16일 기준 메뉴판 입니다!
주문은 선결제이구요. 저는 프렌치토스트와 로얄밀크티를 시켰어요.
메뉴를 하나 주문하면 음료를 30%할인 해주더라구요~ 못보고 주문했을 때 음료가격이 할인되서
0ㅅ0?? 개이득?!?!?!? 하고 기뻤는데 나중에 메뉴판 다시보니 빨간 글자로 쓰여있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어쨌든 주문을 하고 브런치를 기다리는데.....
나왔다 브런치!! 그런데 응??? 나오자마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13000원인데 이거밖에 없다고?!?!?!
놀라서 바로 뒤집어 봤지만 ????
토스트 2개에...오렌지 2알....바나나 한개에... 무화과 1/4개... 시럽...
놀랍겠지만 이게 정말 다 였습니다.
눈을 비비고 다시 봤지만 이게 다였어요.
보통 브런치 집들이 가격이 좀 있고 가성비가 떨어지긴 하지만 여긴 뭔가 좀 역대급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맛을 말씀드려보자면 과일은 그냥 과일 맛 납니다.
바나나는 바나나 맛, 오렌지는 오렌지 맛, 무화과는 무화과 맛..
토스트는 겉바속촉이에요. 겉에 시럽을 바르고 구운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살짝 크리스피한 식감에 안은 시럽이 묻어있지 않아서 촉촉한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보통 브런치 먹을 때 팬케이크도 많이 드시는데 저는 먹고나면 마지막에 남는 떫은 맛이라고 할까요?
그게 싫어서 잘 안먹거든요. 그래서 프렌치토스트 먹는데
여기 프렌치토스트는 먹고 나니 떫은 맛이 남는거에요... 아...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시럽에 찍어먹으니 떫은 맛이 중화되어서 괜찮았지 아니었으면,,,, 어휴
로얄 밀크티는 그냥 무난했던 것 같아요. 우유에 홍차를 끓여낸 부드러운 맛.
그냥 브런치를 분위기가 무난한 곳에서 먹고 싶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프렌치토스트는 이 가격 주고 먹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구요.
사람들이 줄 서있는 이유는 다른 메뉴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여기 가신다면 프렌치토스트 말고 다른거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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