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더현대 '유방녕' 후기

2024. 9. 2. 00:45EAT서치/맛의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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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AT도락가입니다.

 

우리나라에 중화요리 4대 문파라고 불리는 중식당이 있죠?

 

4대 문파는 한국 중화요리를 이끈 아래 4개의 전설적인 중식당을 의미하는데, 

예전에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 호화대반점(이연복 주방장님)

 - 신라호텔 팔선 (적림길 주방장님)

 - 아서원 (유방녕 주방장님)

 - 홍보석 (여경 주방장님)

 

여의도 더현대백화점는 이들 중 한 분인 유방녕 주방장님이 운영하시는 '유방녕' 중식당이 있는데

이번에 방문하여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먹은 메뉴& 가격>

소고기 잠뽕 - 18,000원

한돈 등심 탕수육 소 - 28,000원

 

<여의도더현대 '유방녕'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맛 : 4

분위기 : 4

가성비 : 2

재방문의사 : X

종합평가 : 동네 중국집보다 못한 4대 문파였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https://naver.me/FYIeCt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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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2인석 , 4인석 해서 10개 테이블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는 대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바로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저녁 7시에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중화요리 4대 문파' 간판을 걸어놨구요. 

 

 

아래는 메뉴와 가격입니다. 백화점에 있기도하고, 명성이 있는 중국집이라 그런지 가격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추천메뉴에 있는 '소고기짬뽕' 과 '한돈등심탕수육 소'를 주문했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주문하자마자 1분 만에 탕수육이 나왔고, 1분 뒤에 짬뽕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 느낌이 쎄했죠. 중국음식이? 1분만에? 

만들어놓은게 아닌 이상 이렇게 빨리 나올 수는 없을겁니다.

 

 

짬뽕은 국물 맛은 감칠맛도 있고, 얼큰한게 맛이 있었지만 뜨겁지 않았습니다.

미리 만들어놨던 국물을 데워준 느낌이었어요. 

건더기는 이것저것 많이 들은 것 같지만 거의 야채, 버섯, 당근과 같은 채소류였고, 

들어있는 고기는 조금인데 그마저도 하나는 비계 덩어리만 턱 하니 있었습니다.

면발도 시중에서 그냥 파는 일반 짬뽕면 같았구요.

 

 

더 최악인건 탕수육이었습니다.

탕수육도 미리 만들어놨는지 탕수육 고기가 뜨겁지 않았고, 소스만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충격인게 탕수육에 고기 대신 찹쌀가루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양도 양이었지만 음식의 질도 도저히 28,000원 탕수육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최악이었어요.

 

 

4대 문파라는 이름 마케팅에 속은 제 잘못이었지만 정말 집 앞에 있는 중국집들보다 별로인 최악인 식당이었습니다.

여기는 절대 가지 말라고 이야기하고싶네요.

먹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던, 올해의 최악의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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