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유희’ 후기

안녕하세요? EAT도락가입니다.

예전부터 제가 좋아하는 콘유를 갔다가 나오면
맞은편에 있는 가게에 항상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다고 눈여겨 보고 있던 가게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제 생일 겸 여자친구가 어디가고 싶은지 묻길래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가게, 유희에 대한 후기입니다.

<먹은 메뉴 & 가격>
전복내장 생면파스타 - 26,000원
유희식 규카츠 - 33,000원
짚불 금태 봉초밥 - 36,000원
사바산도 4pc - 19,000원

<신사 ‘유희'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맛 : 7.5
분위기 : 8
가성비 : 3
재방문의사 : O
종합평가 : 맛은 있으나 양이 너무 적으니 2차로 와서 적게 먹고 분위기를 많이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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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유희 신사가로수길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1길 31-8 지하1층
https://naver.me/x2j4psAO

네이버 지도

 

지하1층인데 외부에서 보이는 반지하로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내부는 이렇게 은은한 주황 조명이 분위기를 좋게하구요. 바 좌석과 4인테이블 3개 정도 있는 조그마한 가게입니다.

다음은 2024년 7월 기준 메뉴와 가격표입니다.

제가 시킨 첫 번째 메뉴는 짚불 금태 봉초밥인데요.
7피스인데 핑거푸드처럼 되게 크기가 작습니다.
맛은 은은하게 짚불 맛이 나고 딱히 씹을게 없어 부드럽게 사르르르녹아 없어지는 맛입니다.

다음은 전복내장 생면파스타인데요.
이게 맛도리입니다. 전복 내장의 고소함, 전복의 쫄깃함. 생면의 꼬들함이 3박자로 잘 어울려져 입 안에 춤을 추는데 말 그대로 미미입니다.
생면은 약간 꼬들한데 전복 내장 양념을 너무 잘 머금고 있어 고소~~ 하고 맛있어서 옆에 있던 사람이 여자친구만 아니었으면 고소하고 혼자 다 먹을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유희식 규카츠인데요.
개인적으로 이건 좀 별로였습니다.
육향이 좀 강한데 저에게는 비릿하게 다가와서
아쉬웠어요. 고기도 엄청 부드러워 사르르 녹는다던가
쫄깃함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여러모로 아쉬운 메뉴였어요.

마지막으로 사바산도인데요.
이것도 핑거푸드처럼 작습니다.
맛은 고등어 비린맛은 안느껴지구 무난했구요.
확실히 샌드위치로 만들면 생선의 맛은 느껴지지 않아서 그냥 3천원짜리 샌드위치 먹는거랑 크게 맛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어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라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식당이구요.
전복 내장 파스타는 강추인데 나머지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생일로 가서 분위기 너무 좋았고 전반적으로 다 맛있게 잘 먹고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기념일로, 분위기 내고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양이 전부 핑거푸드같이 조금만 줘서
1차보다는 2차나 3차로 가서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