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후기

안녕하세요? 분석하는 디제이입니다.

 

10/19일에 KSPO DOME에서 한 투란도트 오페라 공연을 보고 왔는데요.

 

푸치니 탄생 100주년,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이탈리아에서 오리지널팀이 최초로 내한 공연한다고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봤던 공연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그럼 가시죠!

 

 

---

인터파크티켓에 있는 광고 포스터였습니다.

기대를 안할 수가 없겠죠?

 

 

일자/공연 시간대별 배우 목록입니다.

우리나라 전여진이란 분도 투란도트 역을 맡으셨는데,

저는 최대한 이탈리아 오리지널팀으로 구성된 공연을 보고 싶어서 해당 날짜는 제외하고 

10/19일 저녁 7시로 예매했습니다.

 

 

좌석과 가격표는 이렇습니다.

저는 C석을 구매해서 봤어요.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대 중국 제국의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청혼하러 온 남자들에게 세가지의 수수께끼를 내고, 

모두 맞추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한다. 수많은 남자들이 투란도트의 미모에 반해 수수께끼에 도전하지만

맞추지 못해 참수형을 당한다. 그 무렵 전쟁으로 나라를 잃은 왕자 칼리프는 투란도트에게 한 눈에 반해

수수께끼에 도전하여 세가지 수수께끼를 모두 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주가 청혼에 응하지 않자

칼라프는 공주에게 동이 틀 때까지 자신의 이름을 맞추면 없던 일로하고 본인이 죽겠다고 한다. 

투란도트는 모든 사람들을 동원해 칼라프의 이름을 찾으려하고, 칼라프의 아버지와 하인 류를 찾게된다.

류는 칼라프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오직 본인이라며 잡혀가고, 류는 고문을 당하다가 그를 지키기 위해 

자결하게 된다. 투란도트는 끝내 왕자의 이름을 맞추지 못하고, 칼라프는 마침내 공주의 사랑을 얻게 된다.

---

 

그런데 이번 공연은 시작 후 사람들로부터 정말 많은 논란과 질타를 받았습니다.

12,13일의 공연의 경우,

1. 보아 콘서트가 함께 있었는데 콘서트 소리에 공연 소리가 뭍혀버린 점.

2. 제일 비싼 55만원 좌석이 플라스틱 의자인 점

3. 소리가 제대로 잘 안들린 점 

4. D석은 시야방해로 공연이 제대로 안보인 점

5. 사람들이 좌석이동해도 제지하지 않는 점.

 

그래서 이 때 공연을 본 사람들의 엄청난 비난과 후기들을 보고 

저도 직전까지 취소를 할까말까 엄청 고민했지만 

갈수록 사람들의 후기를 반영해서 개선되었다는 말을 듣고 보러 갔는데

다행히 제가 봤던 공연에 큰 이슈는없었습니다.

 

 

제가 본 공연 후기를 말하자면 일단 완벽한 오페라 공연은 아니었습니다.

1. 처음 시작에 제대로 된 조명을 비추지 않아 어디서 주인공이 노래하는지 몰라 한참을 헤맸습니다.

2. 오페라의 매력은 성악인데, 공연장이 오페라 전용 극장이 아니라 그런지 소리가 흩어지는 한계가 있었고, 

    초반에 그런 비난을 받아서 그런지 배우들이 마이크를 착용함으로써 보완한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전용극장에서 보는 성악의 매력을 느끼기엔 부족했습니다.

3. D석은 시야방해석이라고 A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해줬습니다.(5만원 좌석이 25만원 좌석이 되는 매직)

 

하지만 소리 이슈에 대해 많이 보완했는지 스피커로부터 전해지는 소리가 잘 들리긴 했구요.

류의 노래나 마지막 마무리는 전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고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연주자들의 연주, 무대의 화려함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서 

돈이 아깝지는 않았던 공연이었습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구요.

 

다음에 또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