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료칸 '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 후기

2024. 4. 20. 22:31호기심엔 끝이없다/이세상 모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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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석하는 디제이입니다.

 

이번에 가족 여행으로 삿포로를 다녀오면서 묵었던 료칸, '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이름 : Suizantei Club Jozankei

주소 : 2 Chome-2-10 Jozankeionsennishi, Minami Ward, Sapporo, Hokkaido 061-2303, Japan

객실 정보 : 트윈룸 - 다다미공간, 노천탕, 금연실. 60m2, 싱글베드2개 + 요이불세트 2개(아고다 기준)

가격 : 3인 기준, 1박 110만원(조/석식 포함)

위치 :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30분, 공항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

분위기 : 포근 + 조용 + 편안한 분위기.

스텝 친절도 : 100점.(정말 친절하시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지만 소통에 어려움은 없었음.)

청결도 : 100점.

방음 : 100점.

주위 환경 : 주변에 구경거리나 편하게 갈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없음. 하지만 여기에 묵는 동안 필요 없었음.

총점수 : 100점.

재방문의사 : O

종합평가 :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목욕하며 푹 쉬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숙소.

 


 

저는 이번 여행에서 차를 렌트해서 다녔는데요. 스이잔테이 클럽은 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아래는 외관이구요. 제가 미리 적어놓은 도착 예상 시간에 가자 어르신 한 분이 미리 마중나와 계시고 있었습니다.

주차는 건물 옆에 바로 할 수 있었구요. 

 

 

 

로비에서부터는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신고 입장합니다.

 

 

 

로비에 앉아있으면 체크인을 도와주시는데, 여느 호텔처럼 빨리빨리 처리되는게 아니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기다리다보면 따뜻한 차와 쿠키, 따뜻한 물수건을 주시는데요. 차와 쿠키를 먹으면서 안내사항에 대해 듣습니다.

그리고 여행용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세트를 1인당 1세트씩 선물로 주면서 기분 좋게 맞이해줍니다.

브랜드는 MIKIMOTO 일본 브랜드 제품, 록시땅 프랑스 제품, ARGAN 프랑스 제품 3개 종류가 있었습니다.

 

 

 

제가 묵은 객실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고다 기준)

 - 트윈룸 - 다다미공간, 노천탕, 금연실. 60m2, 싱글베드2개 + 요이불세트 2개

3인이라 그런지 요이불은 1개가 세팅되어 있었구요.침대도 1인 기준 넉넉한 크기,

베개가 반은 메밀베개, 반은 솜베개라서 원하는 부분을 위로 해서 잘 수 있었습니다.(저희 가족은 메밀베개 선호!!)

 

 

 

객실 야외에 반신욕하기 좋은 탕이 있었는데 뜨거운 물이 주기적으로 나와서 물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줘서 좋았습니다.

 

 

 

객실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구요~

 

 

 

냉장고에도 물, 차, 음료수, 사케, 맥주 등이 들어있었는데 모두 무료였습니다.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 공간은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수건도 넉넉하고 어매니티도 충분히 있구요, 부족하면 더 갖다준다고 하셨습니다.

안쪽에도 실내 욕조가 있어서 물을 받아서 반신욕도 하고 씻을 수 있었습니다.

 

 

 

대욕장은 사진은 금지되어 있어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대욕장 크기가 그지는 않은데요, 실내에 온탕, 냉탕 각각 하나, 야외 노천탕 하나가 있었습니다.

료칸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조용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었어요.저는 묵는 내내 거의 혼자 목욕했습니다. 개이득인부분~

대욕장 안에 드라이기, 공기청정기가 다이슨이어서 브랜드에 나름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욕장 안에 물, 병에 들은 차, 과일 물 등 마실 것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다음은 숙소에서 먹은 조식과 석식입니다.

좌석은 이렇게 방으로 구분되어 일행끼리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첫째날 디너부터 소개드릴게요.

디너는 일본 가이세키요리가 나오는데요. 가이세키 = '일본식 코스요리'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테이블에 그 날 나올 코스가 안내되어 있구요. 

 

첫 요리는 일본식 계란찜과 샐러드입니다. 가볍고 상큼하게 시작해요. 

 

 

다음은 스시와 전복이 들어간 조개탕입니다. 초밥은 참치와 우니 초밥이었는데 신선하게 퀄리티가 좋구요. 

조개국도 시원한 국물이 좋습니다.

 

 

 

다음은 털게와 사시미, 우니입니다.

삿포로는 털게가 유명하다고해서 기대하고 먹었는데, 맛은 있으나 게의 맛이었어서 좀 더 다른 맛을 기대한 저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음식은 신선하니 맛있었어요.

생새우도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구요. 사시미도, 우니도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다음은 야채 튀김이 조금 나왔어요~ 역시 중간엔 이런게 또 좀 나와줘야 입 안의 맛의 분위기를 좀 바꿔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홋카이도 소로 만든 스테이크입니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아니라서 부드럽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부드럽게 잘 구워내서 맛있게 먹었어요.

 

 

 

마지막으로는 밥과 미소된장국 베이스의 국, 반찬을 주셨구요. 디저트로 젤라또를 주셨는데 제가 사진을 안찍었네요. 

이렇게 첫 날 가이세키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일하시는 분의 서비스가 정말 좋아요.

정말 친절하고 조심스럽게 식사를 내어주시구요.차를 주시는데, 식사 중간에 차가 식으면 따뜻한 차로 다시 바꿔주시는 등

세심한 서비스로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음식의 퀄리티도 좋지만, 이렇게 좋은 서비스도 음식의 맛을 한 껏 끌어올리는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에요.

아침은 일본식 정찬으로 생선구이가 나오는데, 생선구이도 대구,연어,임연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어요.

나오는 반찬으로는 샐러드, 사시미, 고기조림, 계란찜, 밥, 미소된장국, 후식으로 푸딩, 우유, 주스를 주십니다.

삿포로에서 먹는 우유가 그렇게 맛있대서 기대했는데 고소하고 달달하더라구요~

손색이 없는 아침식사였습니다.

 

 

 

 

둘째날 저녁 가이세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첫째날과 다르게 둘째날은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요.

역시나 메뉴가 놓여져있구요.

 

 

 

계란찜과 샐러드, 연어구이로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초밥과 국이었구요. 초밥퀄리티, 국의 시원함은 어제와 똑같았습니다. ㅎㅎㅎ

 

 

 

다음은 털게찜과 사시미, 새우가 나왔는데 보통 이렇게 뚜껑을 닫아서 주신 후 서버가 열어주시거든요.

세상에 제가 까먹고 이 사진만 찍었지 뭐에요?? ㅎㅎ

새우는 단새우가 나왔고, 털게도 좀 더 다르게 나왔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역시 튀김~ 이번에는 게 튀김이 나왔네요~

 

 

 

다음은 스테이크. 어제와 같이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밥과 미소된장국, 일본식 반찬이 나오면서 식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는 치즈케이크가 나왔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치즈케이크가 아니라 좀 더 카스테라에 가까워서 

저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에 이렇게 기념품이라고 젓가락을 주시더라구요. 잊지말라는 뜻이겠죠... 큰 건 아니지만 

선물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날 아침이에요.

역시나 일본식 정찬이구요. 

샐러드, 생선구이(대구,연어,임연수 중 택1), 고기조림, 밥, 미소된장국, 디저트로 푸딩, 사과주스, 우유가 나왔어요.

정말.....너무 맛있고 만족감 20123019283012983%입니다.

 

음식점이 아니라 음식이 대단치 않을 수 있는데 정말 음식이 기본적으로 깔끔하구요. 다양하고 맛있구요. 구성과 퀄리티 뭐 하나 빠지지 않구요. 서비스도 너무 좋구요. 

대접받는 느낌을 받으면서 2000000% 만족할 수 있는 식사가 제공되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 낮에는 차와 간식이, 저녁에는 맥주와 주류가 무제한 공짜로 제공됩니다. 맥주도 삿포로 생맥주인데 거품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매일 저녁에 엄청 마셨네요!

 

 

총평으로 정말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목욕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푹 쉴 수 있는 곳이었구요.

이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삿포로에 가면 계속 방문해야겠다 마음먹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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