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가, 아스파탐, 그 위험성은??

2023. 7. 10. 00:59호기심엔 끝이없다/박학 잡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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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석하는 디제이입니다.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가 대세죠??

 

그런데 제로 칼로리 음료에 많이 쓰이는 '아스파탐'이라는 물질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7/14일에  '인체발암 가능물질(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다들 먹어도 괜찮은지 걱정을 하고 공포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스파탐의 위험성과 인공감미료가 신체에 괜찮을지 한 번 살펴보고자합니다.

 

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제로 칼로리 음료란?

2. 아스파탐이란? 

3. 국제암연구소와 발암 물질 분류기준

4. 아스파탐의 위험성

5. 기타 참고사항

 

그럼 가시죠!!

 

 


1. 제로 칼로리 음료란?

제로 칼로리 음료는 설탕 대신 열량이 거의 없는 인공감미료로 설탕과 동일한 수준의 단맛을 내는 음료를 말하는데요.

 

많이 사용하는 인공감미료로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등이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몇 백배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어서(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 아스파탐과 사세설팜칼륨은 200배. by 식품의약안전평가원) 아주 적은 양으로도 설탕을 사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적은 양으로도 몇 백배 강한 단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가공식품에 인공감미료를 사용할 경우 설탕 필요량의 1/200, 1/600배 정도만 필요하구요, 그래서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 칼로리 음료의 실제 칼로리는 1~2kcal 수준으로 0에 매우 가깝게 됩니다.

 

식품광고표시법 시행규칙 '식품 등의 표시기준'별지1 표시사항별 세부기준에 따르면 5kcal 미만일 경우 0kcal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1~2kcal 칼로리가 존재하지만 제품에는 0kcal. 즉, 제로 칼로리가 붙게 되는거죠. 

 

 

 

2.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설탕 대신 사용하는 인공감미료로 아미노산인 L-아스파라긴산과 L-페닐알라닌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아미노산계 합성감미료입니다. 

 

 

 

3. 국제암연구소와 발암 물질 분류기준

이번에 아스파탐이 논란이 된 이유는 바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2B)'로 분류할 것이라는게 알려져서 입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기구로, 암의 원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나누는 발암물질 등급군은 1군, 2A군, 2B군, 3군, 4군 이렇게 총 5개 군이 있습니다.

이 중 (3군, 4군)은 암과 관련이 없고 (1군, 2A군, 2B군)이 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1군은 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진 물질로 술, 담배, 가공육, 적외선 등이 있습니다.

2A군은 발암 추정 물질인데 인체 대상 연구에서 제한적인 증거가 나타난 물질로 적색육(소고기, 돼지고기 등), 튀김, 우레탄, 교대근무 등이 있습니다.

2B군은 동물실험에서 암과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물질로 김치, 피클과 같은 절임 채소류, 고사리, 알로에베라, 스마트폰 전자파 등이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동물 실험조차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고 하네요)

 

 

4. 아스파탐의 위험성

이번에 아스파탐은 2B군에 속할 것으로 김치, 피클, 전자파 수준의 위험성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스파탐은 2010년 미국 FDA에서 일반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한 물질입니다. 다만, 뭐든 그렇듯 과도하게 섭취하는 건 안되기 때문에 FDA에서 아스파탐의 일일 허용 섭취량을 체중 1kg 당 50mg으로 정했구요. 유럽 규제기관 및 국내에서는 1일 섭취 허용량을 체중 1kg당 40mg으로 정했습니다.

 

국내 및 유럽 기준으로 60kg 성인은 2400mg이하로 섭취해야한다는 말인데 좀 더 와닿게 예를 들어들면, 60kg 성인이 막걸리를 매일 33병 마시거나, 콜라를 94캔 이상 마셔야 이상이 있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암 평균 섭취량은 1일 섭취 허용량 대비 0.12%로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5. 기타 참고사항

IARC가 이번에 아스파탐을 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현 시점 근거라 추후에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되겠습니다. 실제로 IARC는 1990년에 커피를 2B군으로 분류했었는데 추후 연구를 통해 2016년에 제외시켰다고 하거든요. 아스파탐이 지금은 2B군으로 지정될 예정이지만 추후 연구를 통해 커피처럼 아예 제외될 수도 있고 1군으로 더 위험한 물질로 분류될 수 있겠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임상시험 연구가 없고 장기간 섭취했을 때 부작용 또한 어떤게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큰 영향이 없다는 연구도 있지만, 건강에 안좋은 영향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국제분자과학저널에 발표된 영구 앵글리아 러스킨대학교의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건강했던 장내 세균을 병에 걸리게 하고 내장 벽을 침범에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면 단맛은 느끼지만 그만큼의 열량이 들어오지 않아 혈당 수치는 그대로가 되고 이는 신체대사 교란으로 이어져 소화시스템이 더 많은 양의 당을 요구하게 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논란이 된 아스파탐의 위험성과 인공감미료에 대해 살짝 알아봤는데요. 

 

여러분들이 제로 음료에 대한 판단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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