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3. 19:56ㆍ사회 이슈 무엇?
안녕하세요? 분석하는 디제이입니다.
오늘은 최근 핫했던 동덕여대 사태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내용이 좀 더 추가되어야하나, 오블완 챌린지 때문에 미완의 글을 공유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최대한 빨리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여대에 대하여
2. 사건 요약
3. 학교 vs 학생측의 주장
4. 학생측 시위 행위
5. 피해액
그럼 가시죠!
1. 여대에 대하여
여자 대학(이하 여대)가 만들어진 것은 과거 고등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후 여성 노동자 양성이 필요했던 정부,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여자 대학이 늘어났는데요,
여성들의 대학 입학은 꾸준히 늘어 1980년대 대학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 27.4%에서 1985년 33.2%, 1990년 39.3%,
1995년 42.5% 2000년 45.7%, 2010년 47.1%, 2020년 49.1%로 지속 상승했습니다.
저출생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고등교육에서 성별 격차가 좁혀진데다 1987년 졸업정원제 폐지와 1995년 대학 설립 기준 완화로 대학의 수가 급증하면서 경쟁이 심해지자 여대를 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996년 상명여대가 상명대로, 1997년 부산여대가 신라대로, 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도 공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4년제 중 여자 대학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등 7개 대학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2. 사건 요약
동덕여대의 남녀 공학 전환 검토 사실은 11월 7일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반대 서명, 대자보붙이기를 시작했고 11월 11일부터 수업 거부, 본관 점거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10일 동안 시위가 계속된 후 11/21일 오전 11시부터 동덕여대 총학생회와 학교측은 면담을 진행하여,
남녀 공학 전환 논의를 일시 중단, 추후 논의 시 학교는 학생측과 논의를 진행하며 총학생회는 강의실 점거를 풀고 대면 강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1일 학교와 학생회에서 논의한 면담 내용은 아래 사이트 혹은 파일을 받아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KLicOfA6Jt1F7ZRgyu9VrCDKwtmmsz_w7RBJ2RZqI8w/edit?tab=t.0
이 날 면담에서 각 측이 말한 내용을 요약하면, 학생회는 11,12일에 발생한 건물 및 도로에 락카 및 건물 점령은 본인들이 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했기에 책임이 없고, 학교측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논의를 앞으로 학생회와 논의하여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주면 학생들을 설득해보겠다고 합니다.
학교측은 본관 점령 및 학교 수업 방해를 해제하고 이번 한 번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니 앞으로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해결해가자는 입장이었습니다.
위 요약 내용은 있는 그대로 요약하고자 했으나 혹시라도 저의 개인적이 의견이 들어가있을 수 있으니, 정확히 객관적인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위 공유드린 파일 혹은 링크를 통해 내용을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3. 학교 vs 학생측의 주장
학교측
학생측
1. 공학 전환 완전 철회
2. 총장 직선제 도입
3. 남자 유학생, 학부생 정원에 대한 협의
안전에 대한 이유를 들며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고 있음.
2018년 동덕여대에 신원 불명의 남성이 알몸으로 출입해 음란행위를 벌인 이른바 '알몸남' 사
4. 학생측 시위 행위
1. 건물 외벽과 바닥 곳곳에 페인트로 항의 문구 작성
2. 백주년 기념관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며 근조화환 갖다놓기
3. 음대 졸업연주회장 출입을 막기.
- 시위대가 12일 동덕여대 음대 건물인 율동기념음악관 점검하고 출입을 막음
- 이 날은 관현악과의 졸업연주회가 예정되어 있었음.
- 졸업연주회는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과정
- 교수들이 심사로 등급을 매기는 건데, 시위대가 막아 첫번째 학우의 연주는 반도 못듣게 됨.
- 음대 교수님 한 분이 '우리 과 학생들을 위해서 뭐든 할 수 있으니 제발 졸업 연주만 해달라고 하시며 절함'
- 시위대는 교수님과 교수님이 인터미션 시간에 본인들이 작성한 '공학전환 반대 시위 지지 성명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방해를 안하기로 합의함
- 교수님은 인턴미션 시간에 성명문 낭독
5. 피해액
1. 건물과 보도 등 복구에만 최소 24억 4천만원 ~ 최대 54억 4천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며,
2. 12일 예정된 취업설명회가 시위로 인해 부스가 파손되는 등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설명회 및 주관업체가 청구한 피해액 3억 3천만원이라고 합니다.
총학생측은 앞서 21일 면담 내용에 말씀드렸듯이 11,12일 진행된 본관 점거 및 과격 시위는 학생회 주도하에 진행된 것이 아니고 불특정 다수 학우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므로 책임이 없어 보상하지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서울시에서 이를 보상해줄 수 있는게 아니냐고 주장했지만,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피해 복구 예산 지원이 없을 것으로 일갈하여 서울시가 비용 지원 요구에 대비해 지원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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