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빅데이터분석기사 합격 후기(실기 위주)

2022. 1. 7. 10:0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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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석하는 디제이입니다.

 

혹시 저의 닉네임이 왜 분석하는 디제이인지 궁금하진 않으셨나요?? ㅎㅎ

 

제가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고 있고 한 때 취미가 디제잉이어서 '분석하는 디제이'로 닉네임을 정했습니다.

 

제 블로그에 보면 '프로그래밍'이나 '통계 및 분석'과 같은 카테고리가 있는데 글은 거의 없죠? 

 

제 나름대로 여러분에게 신뢰성있고, 좋은 글을 제공하기 위해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고 나서 글을 쓰자고 생각했고

 

그 중 하나가 자격증인데, 이번에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서 합격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2021년 10월에 필기, 2021년 12월에 실기를 합격했는데요. 그 후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후기는 실기 위주가 될 것 같은데, 필기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른 후기를 찾아보시는게 더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합격 인증샷부터 보시고 시작할게요! 

 


필기 후기

 

필기 과목은 총 4과목으로 빅데이터 분석기획, 빅데이터 탐색, 빅데이터 모델링, 빅데이터 결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제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생각해야하는 문제보다는 내용만 알고있으면 바로바로 풀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다만 범위가 조금 넓은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와 관련된 기본 내용부터, 통계, 머신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GDPR같은 개인정보보호 법령도 나오더라구요. 

 

문제집 하나로는 절대 커버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통계 혹은 머신러닝 관련해서 많은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니면

 

여러권을 풀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문제 은행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실기후기

 

저는 R로 실기시험을 치뤘는데, 되게 불편합니다. ADP 실기의 경우 R studio를 사용해서 R 스크립트로 자유롭게 

 

명령어도 작성, 수정하고 명령어를 일부만 실행, 오류도 확인하면서 시험을 보는데

 

빅분기 실기 프로그램은 이게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명령어도 텍스트파일에 작성해서 수정하고 명령어도 일부만 실행되지 않아서 명령어를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계속 반복해야해서 너무 불편하고 쓸데없는데 시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데이터 구조를 보고 결측치를 찾아낸다고하면 

 

str 명령어로 데이터  한 번 보고, 그리고 명령어 지우고 is.na 명령어로 결측치 찾아내고 해야지

 

그렇지않고 누적해서 작성하면 결과가 누적해서 노출되기 때문에 내가 확인하고 싶은 값을 또 찾으러 

 

모험을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R 사용하시는 분들이면 답답할 준비를 조금 하고 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실기 과목은 3과목으로 위에 보듯이 단답형, 작업형 제1유형, 작업형 제2유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업형 제1,2유형이 실제로 프로그램에 코드를 입력해서 푸는 실기테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기시험에 단답형이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합격시켜주려고 한 것인지... 취지와는 맞지 않는 유형이라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단답형은 대부분 개념을 묻는 주관식 문제였는데, 

 

인공신경망에서 입력층과 입력층과 출력층 사이 가중치를 주며 계산하는 문제도 하나 있었습니다.

 

작업형 제1유형은 데이터 전처리하는 테스트입니다.

 

데이터를 주고 결측치가 존재하는 컬럼은 어떤 것인지

 

결측치가 가장 많은 컬럼은 어떤 것인지

 

각 열마다 평균 대비 특정 행이 값이 큰 값을 가지는 열의 갯수는 무엇인지, 

 

와 같이 간단하게 이상치와 결측치의 유무에 대해 판단하고 이를 처리하는 문제가 주였습니다. 

 

작업형 제2유형은 분류분석하는 문제였습니다.

(주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확률 구하기)

 

총평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필기든 실기든 기본적인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고 가보시면 무난히 

 

합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자격증을 취득한다고해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엔 아직 시험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느낌이 들었고 조금만 공부한다면 딸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기시험 같은 경우에 왜 여기에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는 주관식 문제가 있고

 

제2회에 이어 이번회에도 논란이 있던 제2유형 0점 사태는 아직 이 시험이 개선되야할 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관식 문제가 있어야한다면 필기 시험에 있어야하는게 아닌지...? 제 생각에 실기 시험에 포함된 주관식 문제는

 

단지 사람들의 합격률을 높여주기 위해 넣은 장치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제2유형 0점 사태는 주최측에서 문제에서와 동일한 컬럼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0점 처리해버린 것인데요.

 

저도 당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시험 결과 발표 일주일 전에 실기 점수를 사전에 공개하고 재검토가 필요할 경우 신청을 받는데요. 

 

 

저도 처음에 확인해보니 점수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를 다 풀었는데 0점 처리된건 이해할 수 없어서 당연히 확인 요청을 했는데 컬럼명 불일치로 0점 처리됐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험 어디에서도 컬럼명을 똑같이 작성해달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단지 이런 형태로 답안을 작성하라는 예시가 있었고, 거기 예시에 y_pred라는 컬럼명이 사용되었습니다.

 

실기 시험은 이 사람이 분석Tool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예시로 들었던 컬럼명과 동일하게 컬럼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해당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버린건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의제기를 했고, 찾아보니 저와 같은 결과를 받은 사람들이 많았고, 그분들도 다 이의신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문제는 제2회 분석기사 시험에서도 동일한 문제로 논란이 됐었는데 왜 정확히 해결하지 않고 

 

시험을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논란을 뒤로한채 최종 결과 발표가 있었고, 다행히 재채점하여 합격을 했는데요. 

 

여러모로 나아갈 길이 많은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기 시험을 보시는 분이면 혹시 모르니 일단 컬럼 명을 시험 문제와 똑같이 작성하시면 해당 문제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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