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대선) 방식 파헤치기

2020. 11. 2. 23:1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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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석하는 디제이입니다.

 

11/3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게 되는데요.

 

미국의 대선은 우리나라와 달리 복잡한 방식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어떻게 대선이 이루어지는가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대선은 1972년 제정된 연방법에 따라 4년 주기로 11월 첫 번째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선 2가지 키워드를 기억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바로 '선거인단'과 '승자독식'입니다.

 

선거인단과 승자독식에 대해 먼저 간략히 정리하고 넘어가자면

 

선거인단은 대통령을 뽑을 사람,

 

승자독식은 각 주에서 선거인단으로부터 과반의 표를 얻은 후보가 그 주의 모든 표를 가져가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그럼 이제 자세히 알아보러 가보겠습니다.

 


 

미국 대선은 국민이 대통령 후보를 직접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그들을 대표할 선거인단을 뽑고,

 

그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투표하여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가장 많이 얻었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 수는 각 주의 상원의원수에 대해 2명씩, 주의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된 하원의원수가 합쳐진 수로 

 

상원의원에 해당하는 수 100명과 하원의원 수 현재 435명 및 워싱턴특별구의 대표 3명을 합한 538명입니다.

 

따라서 후보들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죠.

 

여기서 선거인단을 확보할 때 사용되는 방식이 승자독식 방식인데요. 

 

승자독식 방식은 해당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는 후보가 그 주의 표를 모두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어떤 주의 선거인단 수가 11명인데, 트럼프 6표, 바이든 5표가 나오면

 

한 표를 더 받은 트럼프가 6표가 아닌 11표를 가져가게 되는 방식입니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2개 주를 제외한 48개 주가 이같은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네브래스카주와 메인주는 득표율에 따라 선거인단을 나눈다고 하네요.

 

※ 네브레스카주와 메인주는 각각 3표를 가지고 있는데, 비중도 크기 않고 이해하기 어려워 생략하겠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은 선거인단을 먼저 뽑고, 뽑힌 선거인단은 투표 날 각 주에서 투표에 임하게 되고,

 

해당 투표 결과는 연방상원에 송부되고, 연방상원은 이를 공포하여 당선인을 밝힘으로써

 

대통령 선거를 마치게 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간략히 정리한 미국 대선 절차입니다. 아래는 선거인단은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뽑히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니 궁금하지 않으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1. 선거인단 후보는 어떻게 선정되는가?? 

 

선거인단은 연방 공무원이나 군인, 선출직 공직자가 아니면 누구나 가능한데

 

대체로 정당의 활동가로서 정당에 대한 기여가 많고 충성심이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 정당위원회에서 선정됩니다.

 

 

 

2. 해당 선거인단이 누구를 찍을 줄 알고 선거인단 투표를 하는거죠?? 

 

정해진 각 주의 선거인은 어떤 후보자를 선출할지 미리 유권자들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이것을 확인하고 유권자들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투표를 하는데,

 

여기서 웃긴게 투표용지에는 선거인의 이름이 아닌 대통령후보자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고,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후보자를 투표하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를 선택할 선거인단이 선출되는 방식이 행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보자고 한다면

 

저는 강남구에 살고, 대통령 후보는 트럼프와 바이든입니다. 

 

그리고 강남구 선거인단은 10명인데 지금 후보가 20명입니다. 

 

각 후보 20명은 본인이 투표에서 트럼프를 찍을거다! 바이든을 찍을거다! 하고 다 알려진 상태로 선거를 시작하는거죠

 

저는 강남구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선거인단 투표하러 가서 제가 뽑고싶은 트럼프 혹은 바이든에게 한 표를 행사하고 나옵니다. 

 

이렇게 강남구에서 투표한 사람들의 표가 집계되었을 때, 트럼프 60% , 바이든 40% 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면

 

트럼프를 뽑을 선거인단 6명, 바이든을 뽑을 선거인단 4명이 20명 중에서 선출되는 방식인거죠.

 

그래서 선거인단으로부터 트럼프6표, 바이든4표가 투표된다면 실재 투표에서는 트럼프가 강남구로부터

 

10표를 획득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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