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 맡김코스 후기

2024. 11. 1. 14:5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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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AT도락가입니다.

오늘은 압구정에 있는 ‘작정’에 가서 맡김코스를 먹은 후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가시죠!!

<먹은 메뉴 & 가격 >
맡김코스 - 1인 79,000원
막걸리 - 48,000원

<작정 ‘맡김차림’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
맛 : 5
분위기 : 8
서비스 : 5
가성비 : 4
재방문의사 X
종합평가 : 맡김차림… 여기에 2번은 못맡길듯.


운영일 : 매일 17:00 ~ 00:30 
휴무일 :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라스트오더 : 23:30
※ 출처 : 네이버

 

압구정 작정의 위치는 여기입니다.

https://naver.me/59jNADh2

 

작정 압구정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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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입구입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해있어요.


내부 사진입니다.
검정 인테리어와 오렌지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고
전반적으로 어두워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바 좌석 4개, 4인석 2개, 2인석 1개, 구석에 4?6인석 1개, 룸에 8인석 한 개가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는 이번에 맡김차림을 주문했구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류를 무조건 주문해야하는데, 와인, 아니면 한국 주류를 주문해야합니다. 맥주도 있었는데 이건 주류에 포함안해준다네요.
그래서 가격은 기본 메뉴 + 주류 최소 5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막걸리 하나 주문했어요.


첫 메뉴 한입거리로 호박죽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말린 대추를 곁들인..
진한 호박맛이 느껴지는 죽이었어요.


다음은 ‘맞이’ 였는데 왼쪽부터 계란찜, 당근, 들기름에 구운 묵, 00, 육포와 치즈였는데 각 재료의 맛이 은은하게 나는 음식이었습니다.


다음은 꽃게살에 두부 버무리.
여기서부터였습니다. 기대감이 점점 실망으로 바뀐 것이…
게살과 두부를 버무리고 밑에 미나리와 감칠맛 나는 젤리를 깔았는데, 다같이 먹으면 미나리 맛이 강해서 미나리향밖에 나지 않고, 감치맛 젤리에서도 감칠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살만 골라서 먹는게 아니면 게살 맛을 거의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제철 생선 탕수입니다.
이번에는 광어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건 예전에도 와서 먹어봐서 맛있는걸 알고 있었는데
묵직한 탕수육 소스에 오렌지의 상큼함이 느껴져서
새콤달콤한 맛이 좋습니다.
생선탕수에는 소스가 거의 스며들지 않아서 탕수만 먹으면 좀 심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번에 단품으로 시켜 먹은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다음은 도토리 국수입니다.
가게에서 만든 도토리 국수에. 새우와 여러 오일을 곁들였고, 위에 올려져있는 노란건 치자치즈입니다.
먹으면 들기름 맛밖에 안나서 들기름 국수라 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가을 버섯 전 입니다.
송이, 능이, 표고버섯으로 만든 전이고, 양념에 돼지감자가 슬라이스가 하나 들어있어서 같이 먹는걸 추천해주셨어요.
전은 바삭하고 3가지 다른 버섯 향이 한데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버섯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좋아하실 것 같아요.
의도와 맞지 않는 꽃도 올려져있네요 ㅋㅋㅋㅋ


다음은 소 갈비찜입니다.
고기는 부드럽지만,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은 아닙니다.
소스에 별 다른 맛이 있지 않고, 고기 안까지 배어있지 않아서 조금만 씹다보면 아무 맛도 안나고 뻑뻑합니다.
같이 나온 갑자퓨레와 송이를 중간중간 공급해줘야
끝까지 먹을만했어요.
같이 먹으면 중간에 아무 맛도 안나고 뻑뻑함을 또 경험해야해서 고기 먹고 가니쉬를 먹어야합니다.


마지막 마무리 온 국밥에는 닭곰탕이 나왔는데,
맡김차림에서 유일하게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간간하면서 진하게 배어나오는 닭향기, 적당한 염도.
여기는 닭곰탕 맛집이었어요.
같이 갓김치가 나왔는데 젓갈향이 좀 강하게 나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슴슴한 국에는 슴슴한 깍두기나 간이 약한 김치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닭곰탕을 먹고 김치를 먹으면 김치의 젓갈 향이 닭곰탕 맛을 다 해쳐서 아쉬웠어요.


디저트로 밤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밤 맛은 거의 안느껴졌고, 녹진한 질감이 무거워서
입 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길 기대한 저로서는
또 좀 아쉬웠네요.


막걸리 주문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칠 위드 미’라는 막걸리로 약간 묵직한데 고소함과 산미가 조금 있어서
한식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막걸리였습니다.
이 날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는기 막걸리였네요.


작정의 맡김차림은 전반적으로 아쉬움 투성이었습니다. 기억에 남을 만큼 맛있는 음식도 없었구요.
작정에 가신다면 맡김차림은 비추천이구요,
맛있는 메뉴를 단품으로 시켜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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